가계빚에 '닫힌 지갑'…소비심리 석달연속 100이하

입력 2012-11-20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선과 연말 동시 특수에도 소비가 회복되지 않는 건 가계빚 급증에 따라 소비 여력이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또 대외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향후 우리 경제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해 부자 서민을 가릴 것 없이 모두 지갑을 닫았다.

20일 한국은행이 밝힌 올 상반기 가계빚은 922조원에 달한다. 이 중 지난해 급격하게 증가한 자영업자들의 부채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430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자영업자들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빚은 16.9% 늘었고, 전체 가계빚도 8.9% 증가했다.

문제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저소득층의 채무상환능력이 급속히 떨어졌다는 점이다. 제2금융권 대츨이 증가하고, 생계비마련 목적의 저소득층 대부업 대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소득여건이 나빠지면 부실위험은 크게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저소득 계층의 부실화율을 보면 연소득 2000만원 미만 대출자의 연체율이 작년말 0.6%에서 지난 8월말 1.1%로 두 배 가량 늘었다.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소득이 증가해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지난 3분기 소비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3.6%) 이후 3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소득 증가율은 6.3% 였다.

소비심리지수(CSI) 지난달 까지 세달 연속 기준치를 밑돌 정도로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2년 10월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98를 기록했다. 올해 1월 98이었던 CSI는 2월 100으로 올라선 뒤 8월 99를 기록하며 다시 100 밑으로 내려섰다. 9월에도 99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2026 설 인사말 고민 끝…설날 안부문자 총정리
  • 설 명절 전날 고속도로 혼잡…서울→부산 6시간20분
  • OTT는 재탕 전문?...라이브로 공중파 밥그릇까지 위협한다
  • ‘지식인 노출’ 사고 네이버, 개인정보 통제 기능 강화
  • AI 메모리·월배당…설 용돈으로 추천하는 ETF
  • “사초생·3040 마음에 쏙” 경차부터 SUV까지 2026 ‘신차 대전’
  • 합당 무산 후폭풍…정청래호 '남은 6개월' 셈법 복잡해졌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25,000
    • -1.22%
    • 이더리움
    • 2,929,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28,500
    • +0.91%
    • 리플
    • 2,206
    • -1.3%
    • 솔라나
    • 125,500
    • -2.71%
    • 에이다
    • 418
    • +0%
    • 트론
    • 420
    • +1.2%
    • 스텔라루멘
    • 250
    • -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250
    • +1.28%
    • 체인링크
    • 13,040
    • +0.15%
    • 샌드박스
    • 129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