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코스피, 내년에는 IT가 주도…연평균 2100선 회복”

입력 2012-11-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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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는 IT주의 주도하에 연평균 2100선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20일 내다봤다.

박석현 연구원은 IT주가 내년 코스피의 회복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며 업종내 추천주로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컴투스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산업과 소재주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며 현대중공업, 성광벤드, 현대건설, 한진해운,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대우인터내셔널, 고려아연, 효성,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블룸버그통신이 우리나라 GDP를 내년 3.3% 수준으로 낮게 예상했지만 GDP가 코스피에 큰 영향력을 미치진 않는다”며 “올해 대비 성장률 모멘텀을 고려할 때 내년 코스피가 연평균 2100포인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연간 변동률이 급락했던 1969년(17.7%), 1995년(18.1%), 2006년(20.2%)의 다음 해에는 연간 변동률이 2배 이상 확대된 점을 들며 “올해 연간 변동률이 25년 최저 수준인 14.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내년에는 28.6%에 달해 코스피는 1800~2400 내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코스피의 절대 수익률은 선진국 경제 사정의 영향을 받겠지만 글로벌 대비 상대 수익률은 중국 경제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처럼 중국 경제에 대한 노출도가 큰 국가일수록 올해 주식시장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는 통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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