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차 경기 부양에 1조 엔(약 13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내무성 장관은 이날 “올해 회계연도 예산의 예비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달 경기 부양에 7500억 엔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마에하라 세이지 경제재정상은 지난 주 “경기 부양에 예비금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추가 자금을 모집해야 한다”고 경기 부양 규모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일본이 다음달 16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실제 경기 부양책을 실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일본의 경제는 12월 마감하는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4% 위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