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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삼성 영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전공 대학생과 대학 졸업생 중 30세 이하의 젊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신개념의 미래 지향적 전자 제품 디자인 공모전이다. 특히 이탈리아 디자인협회(ADI)가 인정하는 권위있는 디자인 상 중 하나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도시에서 이동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전자기기(Electronics for Urban Mobility)’를 주제로 총 14개 작품이 최종 후보로 올라 19일 4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금상은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공과대학에 재학중인 빈센초 오키핀티의 어린이들의 소풍과 나들이를 도와주는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아리아나(Arianna)’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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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는 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바노니와 제임스 얼바인 등 총 9명의 디자인 분야 권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공모를 통해 지원자들이 디자인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도록 심사 단계부터 디자인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명성완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장은 “이번 어워드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창조적, 혁신적 디자인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됐다”며 “디자인이 외관의 아름다움을 넘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최종 후보작 14개 작품은 11월20일부터 29일까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