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리더] 씨티그룹 ② 200년 역사… 지역은행에서 글로벌 은행으로 거듭나다

입력 2012-11-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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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은 1812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씨티뱅크오브뉴욕이 전신이다.

자본금 200만 달러로 시작한 씨티뱅크오브뉴욕은 현재 자산가치 1조8740억 달러의 거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공동 설립자인 사무엘 오스굿은 당시 은행들이 집중됐던 보스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가 아닌 뉴욕에 은행을 열고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씨티뱅크오브뉴욕은 1913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첫 번째 회원사로 참여했다.

씨티는 같은 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미국 은행 역사상 최초로 해외 지사를 개설했다.

1955년에는 뉴욕퍼스트내셔널씨티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창업 150년을 맞이한 1962년에는 퍼스트내셔널씨티뱅크로 다시 바꿨다.

씨티뱅크는 1967년 마스터카드의 효시인 신용카드 ‘에브리싱 카드(everything card)’ 를 처음 출시했다.

씨티뱅크는 이후 1998년에 금융재벌인 트래블러스그룹과 합병해 씨티그룹으로 재탄생했다.

트래블러스그룹은 주로 보험·자산경영 업무를 해온 기업이었다.

합병 규모는 당시 세계 최대였다.

씨티그룹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시작된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다.

씨티는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아 회생했다.

2009년 씨티그룹은 250억 달러의 정부 긴급 지원금을 보통주로 전환함으로써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의 지분 36%를 소유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후 씨티그룹이 추가로 21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와 자산을 매각하면서 정부의 지분은 27%로 줄었다.

씨티는 현재 은행 거래 뿐 아니라 보험·신용카드·투자상품 등을 제공한다.

씨티의 온라인 서비스 부문은 15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해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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