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권거래소들이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DR 발행포럼’에 참가한 미국, 일본, 런던 등 해외 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은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IT 기업 유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야스유키 코누마(Yasuyuki Konuma) 동경증권거래소 상무는 “최근 한국 IT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일본 진출을 희망하고 일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의향이 있다면 DR 상장이 좋은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마크 이예키(Marc Iyeki) 뉴욕증권거래소 아·태지역 담당 상무도 “미 잡스액트(신흥 중소기업 육성법) 통과로 연 매출이 10억달러 미만인 이머징그로스컴퍼니(ECC)들이 상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른 수혜를 한국 중소기업들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한국 IT 중소기업들이 DR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