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회원국들은 ‘적절한 방식’으로 계산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리스가 차기 구제금융 집행분을 지원받기를 원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리스는 긴축안을 이행했고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장기적으로 그리스의 경제 재건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면서 결정이 지연됐다”며 “26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