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지수 이틀 연속 2000선 붕괴

입력 2012-11-21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이틀째 장중 2000선이 붕괴됐다.

상하이지수는 21일(현지시간) 11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0.52% 하락한 1998.57을 기록했다.

전날도 지수가 장중 한때 1995.72를 기록한 뒤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가까스로 2000선을 넘겼다.

아우어바흐그레이슨앤컴퍼니는 “지난 9월26일에 지수 2000선이 붕괴된 이후 그 다음 이틀간 정부가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지수가 4.1% 급등했다”면서 “19일에도 정부가 다시 개입한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2000년 7월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뒤 2007년 10월16일에 사상 최고점인 6092.06으로 세 배 이상 올랐다.

당시 10%가 넘는 경제 고성장과 공상은행과 페트로차이나 등 대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겹치면서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올 들어 9.1% 하락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지수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약세를 기록하게 된다.

센트럴차이나증권의 장강 투자전력가는 “증시는 다시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면서 “경제 펀더멘털은 아직 견실하지만 투자심리 악화가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신임 공산당 총서기 등 중국의 새 지도부가 낮은 경제성장률을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는 경제구조 개혁을 위해 중국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 3분기에 7.4%로 3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45,000
    • -0.83%
    • 이더리움
    • 4,448,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1.71%
    • 리플
    • 1,119
    • +15.72%
    • 솔라나
    • 304,900
    • +1.36%
    • 에이다
    • 796
    • -0.87%
    • 이오스
    • 775
    • +0.78%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89
    • +9.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37%
    • 체인링크
    • 18,790
    • -0.9%
    • 샌드박스
    • 397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