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무늬바이러스 등 고구마 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춘 무병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고구마 줄기의 생장점을 캐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기술’을 개발·보급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부분의 고구마는 영양번식으로 묘를 생산하기 때문에 다음세대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수량과 품질이 나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농진청은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로 재배한 경우 일반묘와 비교해 바이러스 감염률은 4 %에 불과하고, 수량은 10∼20 %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박광근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장은 “앞으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의 조직배양과 증식, 공급을 전국으로 확대해 현재 5% 이하인 무병묘 보급률을 2016년까지 50% 이상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