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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정들었던 LA 갤럭시와 결별을 앞둔 데이비드 베컴(사진=AP/뉴시스)
12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MLS)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베컴은 LA를 떠나는 것이 확정된 상태다. 2013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지만 지난 20일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시즌 이후 팀과 결별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베컴은 “LA 갤럭시에서 활약한 시간들은 매우 소중했다. 하지만 축구 인생에서의 마지막 도전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올해 결승전에 진출해 있는 LA는 휴스턴 디나모와 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을 차지할 경우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셈이다. 지난 2007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LA로 이적한 베컴은 소속팀에서 114경기를 소화했고 18골, 48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차기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최근 호주리그로의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을 뿐이다. 셀틱 글래스고와도 연관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베컴은 이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은 없다. 미국에 머물 수도 있고 유럽으로 되돌아 갈 수도 있다. 현재 몇몇 제안들을 받았고 고민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