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그리스 지원 합의 기대에 사흘째 하락

입력 2012-11-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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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사흘째 하락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오는 26일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상승한 1.68%를 기록 중이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7%로 2bp 올랐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82%로 전날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날 밤샘회의를 벌였으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에 실패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로존이 그리스 지원안을 놓고 충돌한 영향이다.

IMF는 그리스의 부채를 탕감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120%로 낮춰야 한다는 기존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로존은 부채 탕감 대신 목표 달성 시한을 2년 더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자국 의회에서 “이르면 다음주에 그리스 지원에 합의할 기회가 있다”고 밝히면서 다음주 회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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