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양측 “우리가 승자”(종합)

입력 2012-1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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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24시간 후 가자 봉쇄 해제 이행 절차 다룰 것

▲팔레스타인인들이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정전 합의를 축하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일은 이날 지난 8일 동안 지속된 교전을 멈추기로 합의했다. (가자시티/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지속된 교전을 멈추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무함마드 카멜 아무르 이집트 외무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휴전 합의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휴전 합의서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서 모든 팔레스타인 분파들이 로켓 공격을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이어 “국경을 열고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것”이라면서 “휴전 합의가 발효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후에 이를 위한 이행 절차들을 다룰 것”이라고 합의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요구한 가자 지구 봉쇄 해제에 대해 휴전 발효 24시간 후 이행 절차를 다룬다는 원칙적 수준에서만 의견을 모아 휴전 합의가 지켜질지 주목된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각각 자신들이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지도자 칼레드 마샬은 “이스라엘은 전략적 실패를 했으며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모두 실패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이번 사태로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즉각 이번 휴전 합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휴전 협정 중재안을 받아들인 네타냐후 총리의 결단을 치하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역할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휴전 합의가 우리를 평화로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집트는 다음 단계(평화 협상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에 안보를 제공하고 가자 지구 주민들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역내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의 이번 교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적어도 155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이스라엘에서는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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