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순이익 호조 지속 ‘매수’-IBK투자증권

입력 2012-11-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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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2일 삼성SDI에 대해 SB리모티브(이하 SBL) 영업손실 이슈는 착시효과일 뿐 순이익의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8000원을 제시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2차전지 사업부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각형·폴리머 전지 출하량 증가로 영업이익 976억원의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노트북 시장 약세로 원형전지의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다양한 태블릿 PC 출시로 각형·폴리머 전지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지분법 손실로 반영되던 SBL손실이 4분기부터 영업이익에 손실로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 호조 및 LCD 실적 개선으로 순이익은 1269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도 ESS(-70억원), 태양광(-130억원), SBL(-350억원)의 실적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태양광은 3분기 상당부문 자산감액을 진행했고 ESS는 일본 니치콘 외 수주 증가로 연간 2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며 SBL은 BMW를 시작으로 매출이 본격화 하는 등 2013년 점진적인 적자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당장 태양광이나 전기자동차 시장의 개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무리한 양산보다는 연구개발 중심의 비용 최소화로 적자폭 축소를 우선시 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어 연구원은 이어 “SBL의 영업손실 이슈는 착시효과일 뿐 순이익의 호조는 지속되고 있고 2013년 각형 및 대면적 폴리머 전지 투자로 고부가가치 전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수적 전략에 따른 적자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안정적인 지분법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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