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아는 것을 공유할 때 가치 창출”

입력 2012-11-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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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모닝포럼’ 200회 돌파 … ‘소통경영’ 창구역할 ‘톡톡’

“자기만 아는 지식에 그치지 않고 아는 것을 공유할 때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직원간 소통을 강조한다. 소통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CJ헬로비전은 직원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소셜러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소셜러닝은 개인이 직접 커뮤니티에 참여해 다른사람과 함께 지식소통 하는 것을 말한다. CJ헬로비전은 소셜러닝을 통해 개별 지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의 지식을 통합하고 발전시킨다. 이른바 ‘집단지성’을 통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것.

지난 20일 CJ헬로비전의 대표적인 소셜러닝 프로그램인 ‘헬로 모닝포럼’이 200회를 맞았다.

헬로 모닝포럼은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고 경험했던 사례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헬로 모닝포럼은 회당 평균 500명 이상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포럼에 나서는 연사는 유명인사는 물론 직장 내 동료 누구나 관계없다.

변 대표는“해외에서 열린 전시회나 포럼에 참가한 직원들이 연사가 돼서 새로운 기술 트렌드나 현장에서 습득한 견문을 갖고 이야기하기도 한다”며 “빠르게 변하는 정보통신 환경에서 이러한 정보들을 자기 업무에 적용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포럼을 통해 실제로 CJ헬로비전의 중요한 사업 아이템들이 논의되고 구상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헬로 모닝포럼은 업계 최고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 연사들이 SNS, ‘헬로 지식인(Hello 지식iN)’등 여러 가지 소통을 통해 성과를 냈다. 여기서 논의된 내용들을 현업에 적용시켜 월 순방문자 1000만명에 달하는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 등 신규 사업 모델을 발견하기도 했다.

한편, 헬로 모닝포럼은 지난 2008년 IPTV가 방송시장에 들어오면서 경쟁력을 갖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5년이 넘게 달려오면서 헬로 모닝포럼은 점차 기술적인 이슈를 넘어서 인문학,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현재 포럼은 매주 화요일 아침 전국 27개 케이블TV 방송사업자(SO) 뿐만 아니라 CJ그룹 임직원까지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평균 60% 이상이 영상회의 시스템 또는 개인 장비(device)로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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