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원자바오 “황옌다오는 중국영토”

입력 2012-11-22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황옌다오(필리핀명 스카보러섬)에는 주권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황옌다오가 중국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그는 “황옌다오는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중국은 논쟁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옌다오는 필리핀 루손 섬에서 230㎞, 중국 본토에서 1200㎞가량 떨어진 남중국해상의 섬이다.

중국과 필리핀은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황옌다오 부근에서 정부 선박과 어선이 뒤섞이며 해상 대치 상황을 연출했다.

원 총리가 황옌다오에 대한 일방적인 주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원 총리는 남중국해의 전반적인 분쟁에 대해서는 “세계 여타 분쟁 지역과는 달리 동아시아는 평화와 안정이 유지됐고 경제발전을 위한 우호적인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도 역내 경제발전에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쪽으로 협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해갈 것”이라면서 “중국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 초점을 맞추고 분위기를 과장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원 총리는 “국제적인 수송로인 남중국해가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라고 국제사회의 남중국해 항해권을 존중한다는 게 중국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29,000
    • -0.37%
    • 이더리움
    • 4,783,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0.28%
    • 리플
    • 662
    • -0.6%
    • 솔라나
    • 195,500
    • +1.35%
    • 에이다
    • 535
    • -2.01%
    • 이오스
    • 825
    • +1.6%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1.27%
    • 체인링크
    • 19,510
    • -1.01%
    • 샌드박스
    • 47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