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의약 산업 7조원 규모……수출액 1400억원

입력 2012-11-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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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의 지난해 매출액이 7조579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수출액은 1491억원, 종사자수는 8만51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연구원은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한의약 시장 매출 규모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부분적으로 매출이나 종사자수를 조사하거나 추측한 것은 있지만 직접 조사해 전체 규모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방법은 사전조사를 통해 선별된 한의약 관련 2만7016개 조사모집단 사업체를 산업소분류 및 종사자수로 나누고 최종 표본규모 1022개(허용오차 4.0%)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면접 조사에서 한약재 재배 관련 농업은 제외됐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은 인삼식품·한방음료·식품추출 및 가공·건강보조용 액화식품 등 식료품 제조업을 비롯해 한의약품 제조업, 한방 의료기기 제조업, 세제 및 화장품 제조업을 조사 범주에 포함시켰다. 또한 보건업의 경우 한방병원·한의원·한방유사의료업을, 도매업의 경우 한약재 도매업을 범주에 포함시켰다.

조사결과 한의약 관련 업체의 총매출액은 7조5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이 3조6784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제조업이 3조6261억원, △도매업은 274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의 경우 2011년도 기준 총액은 1491억원으로 △제조업은 1416억원, △도매업은 75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의 종사자수는 8만5115명이며, 업종별로는 △보건업이 4만2433명, △제조업이 4만992명, △도매업이 1680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방문면접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농업의 생산액을 농림수산식품부의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포함할 경우 전체 한의약 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0조6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한의학연구원은 설명했다.

최승훈 한의학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는 전체 한의약 산업의 매출 규모를 실제 조사한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으며 한의학연구원은 앞으로 이 조사를 향후 한의약 산업의 국가승인통계로 등록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주기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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