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법원에 애플의 최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를 비롯한 3개 제품을 추가 제소했다.
22일 더버지 등 해외 IT전문 매체들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시간으로 21일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 5세대 아이팟터치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 대상에 포함하는 소장을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에 냈다.
포스페이턴츠를 운영하는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는 "삼성전자의 이번 추가 소송 제기는 아이팟 터치보다는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뮐러는 법원이 소송 대상을 늘리는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아이폰4와 아이폰4S, 아이패드2와 '뉴아이패드'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10월 2일에는 아이폰5도 소송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애플과 전면전을 선포한 바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은 최근 "우리의 특허 없이 휴대전화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애플과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