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크라이 마미' 스틸)
한국 영화 최초로 미성년 가해자 문제를 다룬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 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미성년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법규제가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판하며 일선 교사들에게 직접 영화를 보여준 것이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파격적인 소재와 대한민국 미성년 가해자를 직접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시사회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성률이 눈에 띄었다는 전언이다.
고등학생 은아(남보라)가 같은 학교 남학생들로부터 끔찍한 사고를 당한 뒤 정신적 충격으로 극단 적인 선택을 함에도 버젓이 법정을 빠져나가는 가해자들의 뒷모습을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엄마 유림(유선)의 가슴 절절한 모성은 영화를 보는 교사들의 마음을 흔들어 공분을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영화가 끝난 후 이재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지부 수석부회장은 "이건 모두 어른들의 잘못"이라며 "법도 강력해져야 하고 아이들의 인성 교육도 잘해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늘(2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