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독도 봉우리에 일본 지명 검토

입력 2012-11-23 0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네마현, 독도 자료 전국적으로 수집

일본 정부가 독도 각 봉우리에 일본 지명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정부는 이날 노다 요시히코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독도 봉우리에 일본어 명칭을 붙여 국토지리원의 지명에 기재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는 답변서를 결정했다.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참의원의 독도 명칭 관련 질문서에 답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독도의 동도와 우도 봉우리에 지명을 붙일 것이나 아직 구체적 명칭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앞서 우리나라 정부가 지난달 독도 동도의 지명을 ‘우산봉’, 서도는 ‘대한봉’으로 각각 결정했으며 이를 지도와 교과서 등에 반영하기로 한 결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유력시되는 자민당도 전날 공약에서 시네마현이 매년 2월22일 실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행사로 격상하겠다고 밝혀 한·일 양국의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네마현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의 근거가 될 고문서와 지도, 사진 등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시네마현은 전날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독도 관련 자료를 전국에서 수집해 ‘다케시마 문제 연구회’ 연구 대상으로 하고 홍보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 주변에서 어업 활동을 펼친 어부들의 증언도 수집할 계획이며 중요 자료라고 판단되면 다케시마 문제 연구회 소속 위원이 자료 소유자를 직접 방문해 확인한다고 시네마현은 밝혔다.

시네마현이 전국적으로 독도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46,000
    • -1%
    • 이더리움
    • 4,600,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7.74%
    • 리플
    • 1,896
    • -11.53%
    • 솔라나
    • 342,400
    • -4.09%
    • 에이다
    • 1,382
    • -8.36%
    • 이오스
    • 1,136
    • +5.28%
    • 트론
    • 283
    • -6.6%
    • 스텔라루멘
    • 725
    • +19.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7.44%
    • 체인링크
    • 23,130
    • -3.06%
    • 샌드박스
    • 778
    • +38.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