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소관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인재 육성에 나선다.
지경부는 23일 소관 지방이전 공공기관, 이전지역 소재 대학 등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술인재 육성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식경제부와 소관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 선도 인재육성 서약 △주요 공공기관과 대학간 지역기술인재 육성 MOU 체결 및 지역인재양성 유공자에 대한 표창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경부와 지방이전 공공기관 간 서약식에선 홍석우 장관과 지난 3일부터 지방이전을 시작한 27개 공공기관장이 서명에 참여했다. 지경부는 지방자립형 기술인재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은 지역대학과 협력, 인재육성, 기술협력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전 공공기관들이 전력, 에너지, IT 등 지역산업 및 경제와 밀접히 관련돼 있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의 인재육성 MOU 체결에는 15개 기관과 17개 대학이 참여, 에너지·자원, 발전, 산업기술, 전력·원자력 등 4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우수한 기술인재가 유입되는데 소관 공공기관이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 및 지역인재육성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됐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은 부산대 등 8개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인력양성을 추진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홍 장관은 “많은 공공기관과 대학이 한 뜻을 모아 지역인재육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데 감사드린다”며 “인재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경부 소관 공공기관들이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