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해외자원개발 선진금융방식으로 2억5000만달러 제공

입력 2012-11-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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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하고자 선진 금융기법 정착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미국 텍사스 소재 유·가스전 개발 사업에 매장량기초금융방식(RBF: Reserve Based Financing)으로 2억50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지난해 인수한 패러랠 패트롤리엄社 (Parallel Petroleum LLC)를 통해 미국 텍사스 소재 생산 유전 8개와 가스전 2개(매장량 총 6190만 배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지원을 위해 수은은 대출 1억5100만달러와 보증 9900만달러를 제공한다.

매장량기초금융방식(RBF)이란 매장량 분석, 원유·천연가스 가격과 유·가스전 운영비용 예측이나 유·가스전 매각가치 평가 등 자원개발 전문지식과 금융제공 경험이 필요한 선진 금융기법이다. RBF 방식은 대출한도 범위에서 차입, 상환과 재차입이 가능한 회전한도방식 형태로 운영돼 대출기업의 효율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광구 개발과 운영 필요자금 규모에 따른 차입금 규모 설정이 가능한데다 자산에 대한 담보 설정으로 대출기업 부담을 완화해 준다.

이번 사업은 자원개발금융 분야의 선진 금융상품인 RBF방식을 활성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지원과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였다는데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수은 측 설명이다.

수은은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KDB산업은행과 함께 RBF방식으로 또 다른 미 가스전 인수개발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RBF 금융기법 정착을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자원개발 사업 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다양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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