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연말 릴레이 자원봉사 ‘훈훈’

입력 2012-11-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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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매주 주말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추운 겨울 이웃들에게 훈훈함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1일 다일 공동체와 함께 한 밥퍼 배식활동을 시작으로 씨티은행은 연말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창립 200주년을 맞은 씨티은행은 지난 6월 창립기념일에 동대문구 청량리 소재 다일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어려운 이웃들의 휴식공간인 도심 속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6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밥숲 확장을 위해 이번에 3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했다.

이날 하영구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그 가족들은 독거·무의탁노인, 노숙자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 1100여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이번 후원으로 밥숲을 보다 넓힐 수 있어 기쁘다”며 “이 곳을 찾는 이웃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1994년부터 외국인 노동자, 중국 동포 등 이주민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운용하고 있는 지구촌 사랑나눔과 함께 올해 들어 두 번째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주민들과 같이 김치를 만들면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주민들에게는 김치를 배달해 주기도 했다.

매달 세번째 토요일에는 지구촌 사랑나눔 무료급식소를 찾아 저녁배식 정기 자원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에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2000만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하고 배달하는 나눔활동을 실시한다.

이 활동은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매월 만원으로 참여하는 ‘1+1 노사공동 기부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한국씨티은행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임직원이 매월 만원을 기부하면 사측에서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1+1 기부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부프로그램의 첫 번째 나눔 활동으로 농어촌·저소득층 청소년의 원거리 등교지원을 위한 3800만원 상당의 자전거 200대 기증과 미혼모들에게 36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과 주거환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후원했다.

다음달 1일에는 서초강남 대한적십자 봉사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국수나눔 활동이 예정돼 있다. 그 다음날에는 씨티은행 직원들의 취미클럽 중 하나인 난타클럽 멤버들이 강화도 소재 사회복지법인 계명원의 미취학 아동·초중고생 100명들을 위해 ‘행복 나누기’ 난타 공연을 펼친다.

연말 릴레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서초중앙 지점 여인광 수석은 “온 가족이 회사에서 마련한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은 물론 가족간 사랑과 결속도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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