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소녀, 오바마에 감동 편지…“두 아빠 사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입력 2012-11-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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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소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혼 지지에 감사한다며 보낸 편지.

“존경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님, 당신의 친구 소피아 베일리 클루입니다. 대통령님을 저녁식사에 초대했었지요. 기억 못하셔도 괜찮아요. 바쁘시니까요. 하지만 저는 대통령님이 두 남자가 사랑하는 걸 허락해 주셔서 매우 기쁘다는 말을 전해 드리고 싶었어요. 저에게는 두 명의 아빠가 있고 그들은 서로 사랑한답니다. 하지만 학교 친구들은 그것이 역겹다고 놀려서 저는 마음에 상처를 받았어요. (중략) 그래서 대통령님은 저의 영웅이 되신 거예요. (중략) 꼭 대통령이 되시기를 바라고요. 더 좋은 세상 만드실 거예요. 당신의 친구 소피아로부터”

10살짜리 소녀가 대선 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동성애자인 두 명의 아빠와 살면서 놀림을 받던 소녀가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혼 지지 선언에 감사한다며 편지를 보낸 것.

소녀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을 저녁식사에 초대했고, 답변이 없자 두 번째 편지를 보내 자신의 구체적인 사연을 전했다.

더 놀라운 것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오바마 대통령이 소녀에게 답장을 보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다양성을 지향해요. 너에게 두 명의 아빠가 있든 엄마가 있든 모두 인정한단다. 너를 진심으로 돌봐 줄 두 명의 아빠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란다. 너처럼 특별한 딸을 둔 그들 역시 행운아란다”며 진심어린 답장을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과 10살짜리 소녀의 훈훈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야…” “멋져~” “오바마 당신 말이 맞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同性)이라도 결혼할 수 있다"며 동성혼 지지를 공식화해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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