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인도 제외 상승…대만 정부, 주식 매입 시사

입력 2012-1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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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3일 인도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대만 정부가 주식 매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희토류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77포인트(0.58%) 오른 2027.38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20.25포인트(3.10%) 급등한 7326.01로, 지난해 12월 이후 1년여 만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2.88포인트(0.10%) 오른 2989.51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70.15포인트(0.38%) 상승한 1만8447.1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73.72포인트(0.80%) 오른 2만1916.92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노동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대만 재정부는 전일 “가권지수가 7000선대를 나타내는 것은 시장이 저평가 된 것”이라면서 “지금이 주식을 살 시점”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만 재무장관의 발언이 정부 운용 기금으로 증권을 매입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사실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쉐인 올리버 AMP캐피털인베스터스 투자전략가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2013년에 매우 좋을 것이라는 징조를 보였다”면서 “많은 악재들이 가격에 반영됐다. 우리는 시장의 바닥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말레이시아 최대 희토류 정제소 건설업체 라이나스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호주증시에서 5.5% 상승했다.

중국 희토류 수출업체인 중국희토지주유한공사는 정부가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을 밝히면서 홍콩증시에서 4.1% 올랐다.

화륜창업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는 소식에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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