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우승 상상도 못한 일… 5억 기부 약속 지킬 것" (인터뷰)

입력 2012-11-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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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까지 올지 생각을 못했다.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로이킴은 "3차 예선에서 슈퍼패스를 받았을 때 많이 얼얼했다. 제가 좀 자만하면서 들어갔었는데 슈퍼패스를 받고 통과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그 때부터 '더 열심히 해야겠다'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봐야겠다'고 배우는 자세로 임했는데 끝까지 오게 돼서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킴은 "학업 절대 포기 안 할거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절대 포기 안 할 생각이다. 그렇다고 음악을 그만둔다는 것은 아니다. 생각을 정말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데뷔해서 활동할 마음이 있다. 데뷔가 뭘 정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슈퍼스타K4'를 통해서 이미 데뷔했다고 생각한다. 음악의 길이 열린 이상 이어나가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쳤지만 결국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낸 로이킴은 "제가 학업 말고 다른 분야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여기까지 올 줄은 진짜 몰랐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커진 것 같다. 이런 기회를 잘 잡을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다.

앞서 로이킴은 우승하면 상금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로이킴은 이 자리에서 기부 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제가 기부한다고 말했을 때 아버지가 많이 기특해하셨다. 여기까지 왔으니 기부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군데에 큰 액수를 기부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곳에 조금씩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동물학대방지협회에는 꼭 하고 싶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23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슈퍼스타K4' 결승전에서 로이킴은 딕펑스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서 로이킴은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와 자작곡 '스쳐간다'를 열창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로이킴은 5억원의 상금, 초호화 음반 발매, 닛산 큐브 자동차, 2012 MAMA 스페셜 무대에 서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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