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23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에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완화하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시장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날 휴장해 거래가 대체로 한산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1.297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당 유로 가치는 장중 1.2991달러로 지난달 3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64% 오른 106.91엔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Ifo경제연구소가 집계한 11월 기업환경지수(BCI)는 101.4로 전월의 100.0에서 상승했다. 지수가 오른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치는 또 전문가 예상치 99.5도 웃돌았다.
BCI는 독일 기업 임원 7000명을 대상으로 벌이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오는 26일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유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달러는 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06% 하락한 82.41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