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안철수 사퇴 후 오차범위 내 접전

입력 2012-11-25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권 단일화 효과 크지 않은 듯… 부동층 크게 늘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3일 사퇴한 이후 부동층이 크게 늘고 일부 지지층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SBS가 24일 여론조사기관인 TNS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43.4%, 문 후보는 37.6%를 기록, 5.8%p 격차를 보였다. 일주일 전 양자 가상 맞대결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47.5%)는 4.1%p, 문 후보(43.9%)는 6.3%p 떨어졌고, 부동층 비율은 8.6%에서 18.1%로 9.5%p 늘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1%가 박 후보를 꼽았고, 문 후보라는 응답은 28.7%에 불과했다.

같은 날 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와 JTBC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한국리서치 조사결과 문 후보는 41.2%, 박 후보는 39.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19.6%로 지난 18일 조사(11.9%) 때보다 8%p 가까이 늘었다. 리얼미터의 공동 조사결과(23~24일)에 따르면 문 후보 48.1%, 박 후보 46.2%였다.

이는 예상보다 문·안 후보 사이의 단일화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TNS코리아 이찬복 본부장은 “두 후보의 지지층 동의를 이끌어 낸 단일화가 아니라 팽팽한 갈등 속에 안 후보의 사퇴로 이뤄진 단일화이기 때문에 단일화의 극적 효과는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3%, 민주통합당 34.8%, 통합진보당 2.5%, 진보정의당 1.9%, 기타 0.3%였다. 응답자의 19.2%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각각 이날 선관위에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54,000
    • +4.35%
    • 이더리움
    • 4,538,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5.87%
    • 리플
    • 1,020
    • +6.25%
    • 솔라나
    • 307,500
    • +4.06%
    • 에이다
    • 808
    • +5.76%
    • 이오스
    • 771
    • +0%
    • 트론
    • 257
    • +2.8%
    • 스텔라루멘
    • 180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9.31%
    • 체인링크
    • 18,890
    • -1.56%
    • 샌드박스
    • 39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