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진성준 대변인이 25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TV토론과 관련 “박 후보의 단독 토론이므로 방송분량이 50분을 넘어서는 안 되며 방송형식도 생방송 검증토론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대변인은 “박 후보의 TV토론은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토론의 반론권 차원이므로 공정성과 형평성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단일화 토론 100분 동안 문 후보와 박 후보의 사용시간은 각기 50분이었다”며 “유신시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홍보영상이었던 ‘대한뉴스’의 또 다른 버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책임있는 변화’에 대해 “과거로 돌아가는 역행이요, 이명박으로 돌아가는 후퇴일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있는 변화 말하려면 재벌개혁 공약해야한다”면서 “투표연장법을 수용하고 유통산업발전법, 세종시특별법을 즉각 처리해야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진 대변인은 문 후보의 26일 첫 일정에 대해 “여러가지로 고민중에 있는 것 같다”며 “오늘밤 선대위원장들과 본부장들이 모이는 전략회의에서 확정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