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2013년 예상되는 합병 시너지가 당초 추정보다 크다며 목표주가 8만8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쇼핑과의 합병 시너지가 예상보다 크다”면서 “구체적으로 조달금리 인하 효과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진출의 가속화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롯데쇼핑과 합병으로 롯데하이마트의 이자비용은 연간 3000억원 규모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롯데하이마트가 보유중인 9800억원 규모의 차입금리는 평균 조달금리가 6.5%수준이다. 그러나 롯데쇼핑의 인수로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조달 금리가 가파르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손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 진출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마트가 이미 인도네시아에 30개와 베트남에 2개의 점포를 보유중이라 숍인숍(Shop-in-shop)형태의 해외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