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철강·조선 ‘비’…IT·석유화학 ‘맑음’-현대경제연구원

입력 2012-1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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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수출 차별화전략과 내수활성화 정책 필요

부정적 견해에도 불구 올해 호황을 누렸던 자동차 업계가 내년부터 경기후퇴에 직면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 IT와 기계, 해운업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글로벌 위기 이후 산업 활력의 복원이 시급하다’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 산업경기 회복속도가 더딘 가운데 서비스ㆍ건설 등 내수 산업의 상대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자동차업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글로벌 경기 부진에 미국ㆍ유럽뿐 아니라 신흥국까지 새차 수요가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다. 포드, 크라이슬러, 제네럴모터스(GM) 등 `빅3'의 회복으로 경쟁도 치열해진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유럽발 금융위기의 신흥국 확산도 속도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신흥국의 신차 수요 역시 제한적이고 특정 지역에 편중될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이밖에 철강과 조선, 건설업 역시 불황에 시달릴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건설과 조선업은 공급 과잉 문제로 신규 수주가 제한된다. 철강산업도 국내외 시장의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내년 한 해 유일하게 석유화학 산업이 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경기가 회복하며 내수 증가세가 유지되고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증대 역시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어 IT산업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해운업도 개발도상국 중심의 수출이 늘어나 튼튼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엔 수출ㆍ제조업 안에서도 업종 간 경기 격차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ㆍ서비스업 회복 둔화, 대규모 수주 산업 불황 장기화, 중소기업의 업황 개선 미약 등이 내년 산업 경제의 특징이라고 예시했다.

이어 보고서는 “경기 회복세 강화를 위해 시장별 차별화 수출 전략과 적극적 내수활성화 정책을 펴야 한다”며 “취약부문에 대한 구조조정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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