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떠난 대선 테마주 판세...다시 요동

입력 2012-11-26 10:12 수정 2012-11-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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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관련주, 급락, 박·문은 급등

안철수 후보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19대 대선정국이 박근혜, 문재인 양자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대선 테마주들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 대부분이 하한가까지 추락한 가운데 문재인 테마주들은 반사이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써니전자(-14.95%), 미래산업(-14.95%), 안랩(-14.96%), 우성사료(-14.97%), 다믈멀티미디어(-14.99%) 등 이른바 안 테마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상태다.

반면 우리들생명(+14.81%), 위노바(+14.87%), 우리들제약(+14.89%), 바른손(+14.93%), 조광페인트(+14.94%) 등 문 테마주들은 급등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14.71%), 보령메디앙스(+14.89%), 비트컴퓨터(+14.97%), EG(+14.98%) 등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테마주들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의 지지도와 공약 등에 따라 다시 한번 테마주들이 출렁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재료 노출이라는 악재속에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대체로 동의한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대선테마주는 실체가 없는 수익률 게임일 뿐”이라며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쫓아가다가 실패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대부분인 만큼 추종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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