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야, 총선 앞두고 경제정책 격론

입력 2012-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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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은행 공격적 부양책 펼쳐야”…민주당, 녹색에너지 등에 초점 맞춰야

총선을 앞둔 일본에서 경제회복 방안을 놓고 여야간 격론이 펼쳐졌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총선 승리가 유력시되는 야당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는 지난 주말 선거유세에서도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만이 경기회복세를 이끌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베는 이날 한 TV 토크쇼에서 “BOJ는 디플레이션 위기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민당은 총선 공약에서 BOJ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현재의 1%에서 2%로 높일 것임을 약속했다.

아베 총재는 “BOJ 법안을 개정하면 중앙은행이 고용 등 실물경제에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접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아베의 경기부양책은 위험하다”면서 “우리는 국가 부채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성장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BOJ의 부양책에 의존하지 말고 녹색에너지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음달 총선에서는 자민당이 원내 1위당으로 부상할 것이 유력하다.

요미우리신문이 23~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의 지지율은 25%로 1위를 달렸고 극우 정당인 일본유신회가 1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0%에 불과했다.

자민당은 비록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지지율이 과반에는 부족해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과 연립정권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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