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참이슬이 19개월만에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맥주·소주 영업통합과 광고모델인 싸이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면세를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지난 9월 한달간 총 489만1000상자(360㎖×30병)를 출고해 시장점유율 50.5%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업계 2위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총 137만1000상자를 출고해 14.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평균 15%대를 유지하던 것에서 소폭 줄었다.
올 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도 참이슬은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9월까지 누적 출고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3989만3000상자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도 작년 1~9월 47.7% 에서 올해 48.0% 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처음처럼’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1239만 상자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15.1% 에서 14.9%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의 올해 시장점유율 증가세에 대해 “제품 리뉴얼과 맥주·소주 영업통합, 광고모델인 싸이 효과가 합쳐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