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졸업과 입시철을 맞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어떤 꿈을 꾸어야 할지 고민하는 청춘, 고3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강연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2월26일부터 1월 말까지(1.2일 제외)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희망특강’이란 이름의 고교생 특별프로그램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희망특강엔 우리시대 대표 지성 5인인 정호승·김용택 시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승묵 서울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사로 나서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희망과 비전을 들려줄 예정이다.
첫 회 강사로 나서는 정호승 시인은 ‘고등학생에게 힘이 되어 주는 한마디’를 주제로 사춘기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며, 김용택 시인은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21C 인간형태 호모 심비우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며 귀감이 되고 있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기술과 인류의 미래’를, 마지막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의 삶, 나의 스승-내 삶을 밝혀준 열 분의 스승’을 주제로 희망을 전달한다.
특강 전 식전행사로는 각 학교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보컬 밴드, 비보이 그룹 등 고등학생들이 직접 펼치는 문화공연 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강은 서울시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학부모도 참석해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참가신청 접수는 27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매 회 500명 선착순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