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카드사 순이익 감소·연체율 상승

입력 2012-11-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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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이용실적 지속 증가…전체의 15%에 육박

올 들어 3분기까지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721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6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가증권 매매이익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12.3% 감소해 경기침체와 카드 규제로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모두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이 27일 내놓은 ‘2012년 1~9월 중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7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7218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기간 순이익(1조423억원)보다 65.2% 늘어났다.

그러나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주식매매이익 7092억원과 신한카드의 비자카드 주식매매이익 989억원 등 일시적 유가증권 매매이익 8081억원을 제외하면 12.3% 감소했다.

특히 올해 3분기 중 순익도 3077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동기 대비 25.5%나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지난 9월 말 기준 2.02%로 6월 말과 비교해 0.06%포인트 높아졌다. 카드채권 연체율 역시 1.67%를 기록하며 0.04%포인트 올랐다.

카드별 이용형태를 보면 체크카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9월 말까지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6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50조2000억원)보다 22.0% 급증했다. 전체 카드 이용실적중 체크카드 비중은 15% 수준에 달한다.

반면 같은기간 신용판매 이용실적은 353조9000억원으로 5.6%(18조7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구매실적은 지난해 2분기(15.6%)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올 3분기 구매실적(141조9000억원)은 6.9%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9월 말 카드자산 잔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77조5000억원)보다 2.2% 증가했다. 신용판매 자산은 52조원으로 3.5% 늘어난 반면 카드대출 자산은 2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카드 수는 2428만매(전체 카드수의 20.7%)로 지난 1분기 큰 폭 감소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지난 10월부터 휴면카드 해지가 쉬워짐에 따라 앞으로 휴면카드 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카드사의 리스크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카드사가 프로세싱과 고비용 구조의 합리적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도록 감독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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