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전문업체 닌텐도가 내놓은 야심작 ‘위유’가 미국 출시 일주일 만에 40만대가 넘게 팔렸다고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닌텐도는 미국에서 지난 18일부터 위유 판매를 시작했으며 24일까지 일주일 만에 초기물량이 모두 매진됐다고 FT는 전했다.
레지 필스-에임 닌텐도 북미법인 대표는 이날 “현재 주요 유통업체 매장에서 제품이 매진됐으며 제품을 다시 채워놓는 동시에 다 팔리고 있다”면서“우리는 각 매장에 충분한 위유를 공급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유는 미국에서의 초기 판매 성공에 힘입어 출시를 앞둔 유럽과 일본시장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FT는 예상했다.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550만대의 위유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필스-에임 대표는 “지역마다 실제 판매량을 집계해 내년 초에 제품 물량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분기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닌텐도가 위유 출시로 회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유는 닌텐도가 미국에서 6년 만에 출시한 제품으로 기본 세트는 300 달러(약 33만원)에, 프리미엄 세트는 350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