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산업단지 1차 일반분양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7개 업체에서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22만㎡ 중 8만7000㎡, 목표치의 40%정도만 신청이 이뤄졌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1차 분양에 대우조선해양과 롯데제과, 이랜드월드, 웹케시, 에어비타, 엔터기술, 제닉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7개사가 신청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신청한 총 면적은 목표치인 22만224㎡의 39.8%에 불과한 8만7035㎡에 그쳤다. 전체 산업용지(72만8402㎡)를 기준으로 볼 때 12%수준이다.
시는 또 39개 용지를 분양하기로 했지만 이들 7개사는 각 1개씩 신청하는 데 그쳤다.
클러스터별로는 △IT·나노 산업 중심지(InT)에 3개 △바이오산업 중심지(BiT) 2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지(GeT) 1개 △복합의료 중심지(BmT) 1개 기업이 계획서를 제출했다.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는 7개 평가요소와 23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검토해 평가점수를 합산해 1000점 만점에 6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는 기업을 협의대상자로 선정해 연말까지 입주·분양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현재 2차 분양에 대한 수요조사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2차 일반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