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마의' 영상 캡처
드라마 '마의'가 이번엔 '개콘'(개그콘서트)을 패러디했다.
26일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 17회에서 백광현(조승우 분)은 강지녕(이요원 분)에게 "궁금하면 다섯 푼"이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대사는 KBS 예능 '개그 콘서트'의 인기코너인 '거지의 품격'에서 허경환이 만든 유행어를 패러디한 것이다. 허경환의 유행어는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이다.
드라마에서 백광현은 강지녕에게 "의녀님한테만 특별히 시침 비결을 전수해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궁금해요? 궁금하면 다섯 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광현의 장난에 화가난 강지녕이 그를 때리려하자 백광현은 "날 때리고 싶다면 일곱 푼"이라며 강지녕을 더욱 놀려댔다.
마의의 패러디는 이번 만이 아니다. 조승우가 주연한 영화 '타짜'의 대사를 패러디해 "투전이요. 잘못하다가는 쫄딱 망할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가사도 패러디 해 "낮에는 정숙하지만 밤에는 놀줄아는 여인"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마의의 패러디에 시청자들은 "볼 때마다 빵 터진다" "자칫 가벼울 수 있었는데 적절해서 좋다" "다음 패러디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