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흑자 58억2000만달러…수출 15개월來 최대

입력 2012-11-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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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이 1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10월 국제수지(잠정)’자료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58억2000만달러 흑자다.

역대 최대치였던 7월 흑자(61억4000만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전월 59억1000만달러 흑자보다는 9000만달러 감소했다.

경상수지는 9개월째 흑자행진을 벌였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341억3000만달러로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 340억달러를 넘어섰다.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달에 이어 수출의 힘이 가장 컸다. 수출은 석유제품와 화공품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반도체, 정보통신기 또한 증가전환되면서 9월 475억7000만달러에서 지난달 482억1000만달러로 소폭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485억6000만달러)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 확대했다.

수입은 전월 420억8000만달러에서 10월 430억달러로 늘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5% 증가한 수치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9월 54억9000만달러에서 10월 52억1000만달러로 소폭 감소를 나타냈다.

국제수지의 또 다른 항목인 서비스수지는 전월 3억20000만달러에서 10월 3억8000만달러를 기록, 흑자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전월 4억8000만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건설서비스, 지적재산권 등을 포괄하는 기타서비스 역시 1억달러에서 3000만달러로 적자폭을 줄였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및 이자수지 개선으로 9월 2억달러에서 지난달 5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 적자 규모는 같은 기간 1억달러에서 2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금융계정의 순유출 규모는 9월 49억3000만달러에서 10월 72억7000만달러로 크게 확대했다. 국외투자의 감소로 직접투자의 순유출은 전월 23억8000만달러에서 10월 9억8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의 순유출로 증권투자는 26억7000만달러 순유입에서 46억6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파생금융상품 역시 3억6000만달러 순유입에서 1조4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기타투자의 순유출은 현금과 예금의 순유입 전환 및 대출회수 등으로 9월 41억9000만달러에서 10월 3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자본수지 9월 3000만달러 순유입에서 1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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