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검사 여자 사진.jpg'...네티즌 관심 폭발

입력 2012-11-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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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검사' 사건에 연루된 여성 피의자 A(43세)의 신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각종 포털에는 '성추문 검사 여자 사진'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급상승어로 떠올랐다. 당사자 A씨는 최초 유포자 뿐 아니라 2차 유포자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정철승 변호사는 27일 잠원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여성의 사진이 출처가 불분명한 곳에서 유출돼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어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증후군(PTSD)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집에도 못들어 가고 있다.

정 변호사는 A씨의 정신적 충격의 원인을 "검찰이 A씨를 뇌물공여자로 몰아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A씨가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제출한 녹취파일 6개에 전모(30) 검사가 A씨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기야'라고 서로 부른 것은 항거불능의 상태에서 일종의 '노예적 심리상태'에 나온 말"이라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전 검사에게 "좋아한다. 즐거웠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오보'라면서 "모텔에서 성관계가 이뤄진 뒤 전 검사가 A씨를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자 안심시켜주기 위해 기분을 맞춰준 정황은 있지만 그런 단어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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