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8이 출시 한 달 만에 4000만 라이선스 매출을 올렸다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전 버전인 윈도7 보다 빠른 속도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타미 렐러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기술콘퍼런스에서 “고객들의 이와 같은 반응에 매우 기쁘다”면서 “이전 윈도 버전을 새로운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하도록 한 것이 판매를 늘릴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업그레이드 가격 할인도 매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MS는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 기간에 윈도XP나 비스타, 윈도7 정품의 업그레이드 가격을 40달러(약 4만3000원)로 할인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윈도7 PC를 구매한 고객은 15달러에 윈도8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윈도8의 판매가 다음 달부터 시들해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윈도8의 판매 첫 해 매출이 이전 버전인 윈도7에 비해 6% 정도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렐러 CFO는 이날 윈도8을 탑재한 터치스크린PC 등에서 발생하는 일부 호환성 문제를 인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