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 만나는 오바마…재정절벽 타개 지지 호소할 듯

입력 2012-11-28 09:48 수정 2012-11-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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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재계 리더들을 만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재정절벽(fiscal cliff)’타개를 위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고용을 확대해 경기회복을 위해 동참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과 다른 공화당 리더들 역시 같은 날 블랭크페인을 만날 계획이다.

오바마와 CEO들의 회동은 이번 달 들어 두번째다.

오바마는 또 이날 중소기업 경영인들과 만났으며 이번 주 펜실베니아에 있는 장난감 공장을 방문해 고소득층 세금인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말 종료될 예정인 감세안에서 중산층에 대한 세금 감면은 연장하는 한편 연 소득 25만 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대해서는 세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오바마의 경제정책에 대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블랭크페인 골드만 CEO는 오바마의 감세안에 지지를 보냈다.

블랭크페인은 의회에 재정절벽을 타개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할 것을 촉구하고 사회보장 지출과 같은 프로그램 삭감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인상을 권고했다.

그는 지난 19일 “퇴직연령을 변경하고 장기적으로 세수를 늘려야 한다”면서 “세수를 늘리는 방법은 부유층 세금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은 재정절벽을 타개해야 한다는 것에는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의회에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미국을 재정절벽으로 몰고가지 마시오”라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재정절벽을 둘러싼 의회에서의 협상은 당초 예상과 달리 부진한 상황이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에 거의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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