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타워' 제작보고 현장서 "주량 늘었다" 고백

입력 2012-11-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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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배우 손예진이 영화 '타워'를 촬영하며 주량이 늘었다고 고백했다.

손예진은 27일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타워' 제작보고회에서 "육체적으로 힘들다보니 촬영이 끝나면 당연한 것처럼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 정말 술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출연배우 김상경은 "그날 술을 마시면 집에 무슨 일 있냐고 할 정도였다"고 덧붙였고 설경구는 "술을 마시다 손예진이 많이 사라졌는데 노래방 예약하러 간 거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손예진은 또 "이렇게 여러 배우들이 등장하는 큰 작품이 개인적으로 처음이다"며 "많은 분들과 힘든 영화를 촬영하다 보니 동지애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손예진은 "보통 촬영이 끝나면 대기실에서 쉬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다 같이 모여 이야기 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영화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을 정도였다"며 그 동안의 촬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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