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난 8월 출시한 국내 최초로 적금상품과 3D캐릭터를 접목시킨 스마트폰 특화상품 ‘KB말하는적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3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KB말하는 적금은 2만5190좌에 총 159억원을 끌어 모았다.
3D캐릭터가 저축상황과 감정상태에 따라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등 의사표현을 고객에게 전달, 기존에는 체험할 수 없던 새로운 서비스가 인기의 주요인이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상품은 특허출원을 이미 마쳤다.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라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가입 가능하고 계약기간은 6~36개월 사이에서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저축금액은 초회 1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000원 이상 월 100만원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저축 가능하다. 적용이율은 36개월 기준으로 기본이율 연 4.0%이며 우대이율 최고 연 0.3%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3%까지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을 캐릭터와 교감하며 즐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스마트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며 “젊은 고객층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