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업체감경기 4년만에 ‘최악’

입력 2012-11-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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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전망 82.0…2009년 3월 이후 최저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2.0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09년 3월에 기록한 76.1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과거 20년 간 7개월 이상 기준치를 하회한 때는 외환위기, 카드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심각한 경기침체기였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들은 수출(90.3), 내수(96.1), 투자(93.8), 고용(98.9), 자금사정(93.0), 재고(105.0), 채산성(85.8) 등 조사대상 전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유로존 실물경제의 악화일로, 가계부채 최고치 경신 등 기존 악재의 심화와 오바마 당선 이후 미국 재정절벽 우려의 재점화, 중국 시진핑 체제의 내수중심 경제 전환 등 새로운 불안요인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3분기 가계신용이 사상 최고치인 937.5조원을 기록하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점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도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한편, 11월 BSI 실적치는 82.2로, 8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전망치와 마찬가지로 수출(90.6), 내수(96.3), 투자(90.6), 고용(98.3), 자금사정(94.9), 재고(105.1), 채산성(85.1) 등 전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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