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UTC)의 자회사 UTC파워는 삼성에버랜드에 자사의 연료전지 시스템인 ‘퓨어셀 모델 400(PureCell Model 400)’ 7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퓨어셀 시스템은 일반적인 중앙 발전 및 여타 연료전지 시스템과 대비해 에너지 비용 절감,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퓨어셀 시스템은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한국남동발전(KOSEP)에 설치된다. 오는 2013년 가동을 시작해 지역 전력망에 3.08MW의 청정전력을 공급하고 지역 난방 공급처에 열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후 관리는 UTC파워인터내셔널서비스코리아가 담당한다.
회사 측은 점차 증가하는 수도권 지역의 전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정부가 청정에너지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의 의무 공급량 충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트리옴포 UTC파워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이번 공급계약은 삼성에버랜드와의 소중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UTC파워 퓨어셀 시스템의 검증된 성능과 높은 신뢰도를 입증해 주는 결과”라며 “이를 통해 한국 청정에너지의 미래와 인프라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