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펀드’가 출시한 지 52시간 만에 목표액 250억원을 달성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이 펀드는 지난 26일 출시돼 28일 오후 1시를 넘어 250억원을 돌파했다. 총 1만1831명이 참여, 1인당 평균 211만3000원 정도를 냈다.
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담쟁이펀드’ 실적을 압도하는 기록이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문재인 펀드는 3만4800여명이 평균 57만여원씩 모금,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채운 바 있다.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후 1시44분 현재 1만1831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표액인 250억원을 달성해 펀드 모금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펀드 출시 며칠 전부터 수많은 문의전화가 왔고 마감 이후에는 왜 펀드 모금을 더 하지 않느냐는 항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는 약속을 지키는 박 후보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믿음이 작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보여준 국민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힘찬 선거운동을 통해 박 후보의 압도적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펀드 조기마감으로 박 후보 후원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1000만원 한도에서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된다”며 “펀드에 참여하려 했으나 못한 당원들은 10만원 한도에서 세액공제 혜택 같으니 당비 납부를 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