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9~3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3 각국의 재무부와 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등의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강화방안을 반영한 CMIM 협정문 개정안과,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의 ‘뉴 로드맵+’의 세부과제를 승인할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 상법상 법인인 AMRO를 국제기구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캄보디아와 함께 아세안+3 금융협력 분야의 공동의장국임에 따라 최종구 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캄보디아 재무부 봉세이 차관이 함께 회의를 주재한다.
한편 제1차 한-인도네시아 재무당국 간 차관급 양자회의가 오는 30일에 열려 역내와 글로벌 금융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지난 8월 박재완 재정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아구스 마르토와도조 재무장관 간 합의에 따라 신설됐으며 이번 회의는 한국을 시작으로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