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돈가방 신고…현금만 5000만원 "주인은 누구?"

입력 2012-11-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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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원역에서 현금만 5000만원이 담긴 돈가방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역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역 물품보관함에 넣어 둔 현금 4995만원이 담긴 돈가방 주인이 한 달이 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 달이 넘게 찾아가지 않느 물품은 '폐기처리할 수 있다'는 보관함 운영 약관에 따라 보관함 속의 물품을 확인, 무려 5000만원에 달하는 돈이 든 가방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보관기간(5일)과 폐기처리 기간(한 달)이 지나도록 보관함에서 물품을 찾아가지 않자 보관함 운영자 박모(67·여)씨가 지난 21일 돈가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법에 따라 '귀한' 돈가방을 유실물종합관리시스템에 공고했지만 40일이 지나도록 주인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이 돈가방을 유실물로 볼 수 있는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누리꾼들은 "돈 주인은 누굴까?", "검은 돈일까?", "내가 주인이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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