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휴렛팩커드(HP)의 신용등급을 ‘Baa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날 “HP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HP의 재정상태가 기대한 것보다 취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HP는 제품 판매 증대에 어려움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처드 래인 무디스 수석 부사장은 “HP 매출의 75%는 PC 판매·엔터프라이즈 서버·프린터·서비스에서 발생한다”면서 “이 분야는 향후 성장이 둔화하거나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래인 부사장은 HP가 성장과 수익성을 회복시킬수 있을지가 불확실하다”면서 “내년 매출이 감소하고 마진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